엿새간 51명 '확진자 급증' 광주, 중환자병상 포화상태

입력 2020-07-03 14:01   수정 2020-07-03 14:03


광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 중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일 기준으로 광주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1.8%,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100%로 이미 포화 상태"라며 "호남권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병상이 부족하면 다른 권역 병상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광주에 즉각대응팀 1개 팀을 파견해 역학조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감염병 전담병원 요청에 따라 마스크 3000장, 보호복 500개, 페이스쉴드 500개 등 개인보호구도 이날 지원한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엿새간 광륵사와 금양오피스텔, 제주 여행자모임 등을 중심으로 총 5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1일부터 광주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집회·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 등을 집합제한 조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각급 학교와 유치원 등 420곳에서는 2~3일 긴급 원격수업이 시행됐다. 대중교통, 다중집합시설 이용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오는 15일까지 유지된다.

김강립 총괄조정관은 "광주에선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환자로부터 오피스텔, 소모임, 요양시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광주시민은 주말 동안 외출이나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추가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광주시가 의료진 추가인력 지원을 요청할 경우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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